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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동천에 수년전 자취를 감췄던
은어가 돌아왔습니다.
광양시의 치어 방류사업과 하천 살리기 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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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광양읍의 동천.
생태통로가 설치된 보 주변으로
은어떼가 헤엄쳐 다닙니다.
20센티미터가 넘어보이는 큰 고기들도
어렵지 않게 발견됩니다.
상류인 옥룡면 인근에서부터
10여km의 하천을 따라
곳곳에서 은어떼가 눈에 띱니다.
산란철을 맞은 요즘 수천마리의 은어들이
이달말까지 이곳 동천에서
성장하고 산란할 것으로 보입니다.
언제부턴가 사라졌던 은어가 돌아온 것은
하천이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됩니다.
우선, 하천생태계를 단절시켰던 보에
생태통로와 어도가 설치됐습니다.
인가와 음식점등의 생활하수 유입을 막아
오염원을 없앤 것도 한 몫을 했습니다.
하천을 있는 그대로 손대지 않은 것도
하천을 살리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INT▶
또, 지난 97년부터 해마다 실시해 온
은어 방류사업도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동천으로 돌아온 은어.
깨끗한 하천을 지키기가
얼마나 힘들고 중요한지를
새삼 일깨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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