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엠비씨 뉴스데스크에서는
올해 광주엠비씨 희망대상을 받은
남도인들의 삶을 오늘부터 연속 보도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2급 장애의 불편한 몸을 이끌고
소외된 이웃을 돕고 있는 정완수씨의
열정어린 삶을 들여다 봅니다.
박수인 기자
◀VCR▶
2급 장애인인 정완수씨의 하루는
폐지를 주워 모으는 일로 시작됩니다.
폐지를 판 돈을 가지고
정씨가 향하는 곳은 남광주 시장.
불편한 몸을 오토바이에 싣고
싱싱한 해산물을 찾아
시장을 누비고 다닙니다.
-이펙트-
이렇게 사들인 먹거리들은
사회복지 단체를 통해
저소득 독거 노인들에게 전달됩니다.
폐지를 모아 생기는 돈으로
어려운 이웃의 음식을 챙겨준 지 20년
그동안 정씨에게 힘을 보태주는
상인들도 늘어났습니다.
요즘에는 돈 주고 사는 것보다
덤으로 얻어가는 양이 더 많아졌습니다.
◀INT▶
지난 80년 삼청교육대에서
몸을 다친 정씨는 장애의 굴레 속에서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한 봉사와 헌신으로
제 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INT▶정완수
◀INT▶윤향희 (봉사단체)
언젠가 심청교육대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 이뤄진다면 직접 복지관을
운영해 보고 싶다는 정씨,
그의 낡은 오토바이는 오늘도
사랑을 가득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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