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여수지역에서는
치밀하고 대담한 대형 절도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경찰의 수사는 제자리 걸음이어서,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병원 경리과 사무실 천장에 금이 가 있고
깨진 석고판을 갈아 끼운 흔적도 뚜렷합니다.
건물 안으로 미리 숨어 든 범인이
천장을 통해 병원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INT▶"천장이 떨어져 있었고 벽 쪽으로 시멘트 가루, 벽돌이 왕창 많이 깨져..."
(스탠딩)목돈이 보관된 금고에는
진동 감지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경보는 울리지 않았습니다.
아침이 돼서야 금고는
옆구리에 구멍이 난 채 발견됐습니다.
미처 입금하지 못한
현금 천 7백만 원과 수표 등 3천여만 원은
동전뭉치만 빼고 털렸습니다.
경보시스템이 전혀 작동되지 않아
손을 쓸 기회도 없었습니다.
◀INT▶"그렇게 어떻게 했을까 싶다, 그렇게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했는데..."
지난 6월에도 여수에서는
은행 2중 철문을 뜯고 들어온 절도범이
현금 지급기에서 8백만 원을 훔쳐
경비업체 직원과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그러나,경찰은
범인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탐문수사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갈수록 치밀해 지고
대담해 지는 절도범죄에
경찰의 수사력마저 한계를 보이자,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범기영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