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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중국인 11명을 태운 밀입국 선박이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선박은 중국 전통선박의 양식이
잘 유지돼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승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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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11명이
타고 온 3톤급 목선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밀입국한 중국인들이 선박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면서 목포 해경이 해양유물전시관에
기증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선박은 14세기 중국 선박의
전통방식을 유지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이철한 학예연구관
수백년 지났는데 그 형태가 유지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평저선보다 바닥이 훨씬 더
평저형이고 배가 물에 잠기는 높이,
즉 흘수가 3*40센티미터밖에 안 돼
낮은 수심에서도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합니다.
◀INT▶이철한 학예연구관
고려 선박이 평저형인데 오히려 더 평평하다..
또 바닷물에 젖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체에 기름을 발랐고, 나무 틈새마다
오동나무기름과 석회를 이겨 만든
동류회를 쌓는 등 전통방식을 따랐습니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기증받은 목선을 연구해
앞으로 한*중*일 고대 선박을 비교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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