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밀입국선박 학술가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7-09 12:00:00 수정 2008-07-09 12:00:00 조회수 2

◀ANC▶

이달 초 중국인 11명을 태운 밀입국 선박이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선박은 중국 전통선박의 양식이

잘 유지돼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승현 기잡니다.

◀END▶



지난 1일,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11명이

타고 온 3톤급 목선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밀입국한 중국인들이 선박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면서 목포 해경이 해양유물전시관에

기증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선박은 14세기 중국 선박의

전통방식을 유지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이철한 학예연구관

수백년 지났는데 그 형태가 유지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평저선보다 바닥이 훨씬 더

평저형이고 배가 물에 잠기는 높이,

즉 흘수가 3*40센티미터밖에 안 돼

낮은 수심에서도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합니다.



◀INT▶이철한 학예연구관

고려 선박이 평저형인데 오히려 더 평평하다..



또 바닷물에 젖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체에 기름을 발랐고, 나무 틈새마다

오동나무기름과 석회를 이겨 만든

동류회를 쌓는 등 전통방식을 따랐습니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기증받은 목선을 연구해

앞으로 한*중*일 고대 선박을 비교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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