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흘째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열사병 의심 신고가 잇따랐고, 일부 학교에서는 오늘 하루 수업을 단축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이펙트 (7초)
무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놀이 시설도 벌써부터 대목을 만났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물벼락을 즐기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평일 낮이지만 풀장은 벌써 물반 사람 반입니다.
(인터뷰)더워서 정읍에서 여기까지 왔다.
(인타뷰)풀장 관계자
일반인은 평소보다 6배 전체적으로 2~3배
늘었다
하루종일 내리쬐는 따가운 햇살에
사람들은 도심 속 그늘을 찾아 숨기 바쁘고,
양산은 외출의 필수품이 된지 오랩니다.
(인터뷰) 살이 따갑다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낮 1시 쯤 함평에서 43살 손 모씨가
열사병으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주와 광주등 곳곳에서 열사병 신고가 접수돼
119 구조대가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폭염특보가 사흘째 계속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7개 학교가 단축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장마가 실종되면서 북태평양 기단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마 전선이 실종되다시피
기상청은 8월말 까지도 폭염특보가
간간이 발효되는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며
건강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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