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정면충돌-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7-11 12:00:00 수정 2008-07-11 12:00:00 조회수 0

◀ANC▶

순천시와 순천시의회가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산이 삭감되면서 사업이 지연된데 반발해

시.공무원들과 시민들이

의회 본회의장에서 항의 농성을 벌이는

사태까지 발생 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본회의 일정을 앞둔 시의회 청사 내부가

항의시위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화물차 공영 차고지와 역전 시장 주차 타워,

순천학숙등 주요사업 예산이 삭감된데 항의하는 시민들과 관련부서 공무원들입니다.



고성이 터져나오며 곳곳에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INT▶

"오히려 밀어줘야할 시의회가..이렇게.."



특히 간부급 공무원들이 주축이 돼

시의회에 정면대응하고 나선 것은 전례에 비춰 극히 이례적인 상황.



공무원들은 의회가 궁색한 절차논리로

집행부 길들이기를 하고 있다며

이유없이 끌려가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말도 안되게 발목잡고 있는것 아닙니까.."



첨예한 대결구도는 본회의장에서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시의회는 시 행정이 소통의지 보다는

모든일을 힘으로만 해결하려 하고 있다며

민선 4기 시정을 싸잡아 비난했고,

◀INT▶

"산하공무원들의 반감을 사왔다..내부부터 큰 갈등.."



노관규 순천 시장은

시의회가 자가당착의 모순에 빠져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고 거세게 몰아부쳤습니다.

◀INT▶

"그동안 봐줬다고?..그렇다면 의원들 직무유기 한것아닙니까?.."



그러나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은

본회의에서 번복되지 못해 해당사업 예산책정은

다음회기로 넘겨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시의회는 부족한 명분으로

민생의 주요현안을 지연 시켰다는

시민들의 반감을 큰 부담으로 지게됐고,

순천시도 포용과 갈등조정 보다는

대결 일변도의 경직된 행정운영이라는 지적을

다시한번 받을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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