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주시 의회가 오늘 하루 일정으로
임시회를 열었습니다.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마을택시 조례 때문인데
회의 과정을 지켜보면
누구를 위해 의회를 연건지 궁금해집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정례회를 일주일 앞두고
나주시 의회가
하루짜리 임시회를 열었습니다.
주요 안건은 이번에도 마을택시 조례안.
조례안이 통과되더라도 선거법 규정에 묶여
1년 뒤에나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다투는 사안은 아니었습니다.
(녹취-의회 관계자)
-어차피 시행을 못하잖아요. 지금 당장 의결한다고 해도 시행 자체는 못하는 거죠.
회의는 이번에도 파행이었습니다.
조례를 발의했던 무소속 의원은
상위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정부의 확답을 받아왔다며
민주당 의원들을 몰아세웠습니다.
(녹취-의원)
-상위법 논란 문제는 여기서 정확히 정리를 하고 가야할 것 아니에요.
상위법 위반과 선심성 의혹을 제기했던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에는 대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나주에 사는 70세 이상 노인과
임산부,장애인 모두에게
마을택시 할인 쿠폰을 나눠주자는 내용입니다.
(인터뷰-의원)
-시내권 있는 사람들은 나도 세금 내고 있는 사람인데 왜 혜택을 못보고 일부 사람들만 줘야 그러니까 같이 먹고 살자 내가 낸 대안은 그것입니다.
오지 마을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한다는
당초의 취지와는 멀어진 내용입니다.
(인터뷰-의원)
-이 대안은 선심성이고 근본 취지에 맞지 않아요. 나주시내에 잘 살고 있는 70세 이상 노인들한테 쿠폰 주면 쓰겠습니까
양측의 논란 속에 이번 임시회는
한발짝도 진전을 보지 못했고,
결국 조례안 처리는 정례회로 넘겨졌습니다.
당장 시행하지도 못할 조례안을 놓고 열린
이번 임시회는
주민들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의원들간의 세싸움을 위한 것인지
지켜보는 이들을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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