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곳곳에서 간척지 분쟁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7-06 12:00:00 수정 2009-07-06 12:00:00 조회수 1

◀ANC▶



간척지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관계당국이 불법 임대를 그동안 묵인해보면서

농민들간에 가경작권을 둘러싼 다툼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해남군 마산면 이른바 뜬 섬입니다.



50cm 가까이 자란 모를 트랙터가 갈아엎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작업을 하려는 주민 그리고 이를

막으려는 주민들간에 실랑이도 벌어집니다.



수확을 앞두고 있었던 농민들은

모가 갈아 엎어지는 모습에 분통이 터집니다.



◀INT▶박봉수 / 해남 농민

제자식을 그렇게 하겠나/



뜬 섬은 영산강 유역 개발사업으로 만들어진

간척지..



그동안 농지로 이용돼 온 이곳은 올 연말

개발사업이 시작될 예정으로 사실상 농사는

올해가 마지막입니다.



때문에 최근 농민들간에

경작권을 둘러싼 분쟁이 일고 있습니다.



◀INT▶영암군 농민

"나락을 계속 놔두면 우리가 아예 농사를

못해요"(오늘 간 논에 올해 경작을 하실겁니까)

"네, 내일 바로 종자를 뿌릴겁니다"



간척지 출입금지와 영농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소송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해남 산이면에서도 간척지 가경작권을

두고 농민들과 현지 주민들간에 마찰이 있었고 아직까지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이 손을 놓은 사이

가경작권은 그동안 불법으로 매매돼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바다를 막아 만든 간척지에

누가 농사를 지어야 하는 지를 놓고 농민들간에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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