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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순천시 한 농촌마을에서
독극물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이는
막걸리를 나눠마신 4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
불특정 다수를 노린 묻지마 식 범죄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오전 9시 10분 쯤.
순천시 황전면 한 농촌마을에서
희망근로사업을 나왔다
막걸리를 마시던
마을 주민 4명이
갑자기 구토 증세와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SYN▶
(말을 어디가 아프다고 말하면 아는데 말을 한마디도 못해 버려요. 바로 쓰러져 버리고 말을 못해)
막걸리를 마신 56살 최모 씨 등 4명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결국 최씨가 숨지고
74살 장모씨 등 3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문제의 막걸리에는 농약 성분의 독극물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한 75살 이모 씨는
당시 막걸리의 색깔과 냄새, 맛이
보통의 것과 확연하게 달랐었다고 말 했습니다.
◀SYN▶
(약맛이었다니까요. 약맛... 색이 좋아서 고급 술이라고 서로 맛보다가 그만...)
경찰은 숨진 최씨가 가지고 온 막걸리가
집 대문 앞에 놓여 있었던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국과수에 막걸리의 성분 분석과 지문 감식 등
정확한 유입 경로 확인에 나섰습니다.
◀INT▶
(누군가 대문 앞에 막걸리를 놓고 간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됐기 때문에... 다른 범죄 연관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이번 사건은 특히,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묻지마 식' 범죄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경찰의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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