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광주의 한 성당 앞에서 일어난
40대 여신도 피살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30대 용의자의
연쇄살인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증거는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 38살 박 모씨는 경찰조사에서 교회나 성당에 대한 적개심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결혼한 몽골인 부인이 얼마전 말없이 사라진 이유가 교회나 성당 때문이라고 판단한 박씨가 성당앞에서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기자):"혐의를 인정하십니까?"
(용의자):"죄송합니다."
하지만 박씨가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고 있고 진술을 자주 바꾸고 있어 경찰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경찰/
"(용의자에게) 운전대에 묻어 있는 피가 뭐냐고 물으면 고양이 피같다고 하고 신발의 피는 뭐냐고 하면 쥐새끼를 밟은 것 같다고 한다."
경찰은 박씨가 흉기를 버렸다고 진술한 광주공항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는 등 직접적인 물증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5월 광주의 한 교회 앞에서 발생한 40대 여의사 살인 사건과 범행 수법이 비슷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경찰은 지난 5월 광주시 용봉동에서 일어난 40대 여의사 사건과 관련해서도 박씨가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DNA 분석을 국과수에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박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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