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0대 여신도를 잔혹하게 살해했던
용의자를 붙잡는데는 용감한
한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누가 피해자가 될 지 모르는 묻지마 범죄를
예방한 용감한 시민을
박용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48살 염 모여인이 잔혹하게 살해되던
지난 8일 저녁,
현장 부근을 지나던 최모씨에게
여성의 다급한 비명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위급 상황을 직감하고 비명 소리가 들리던
쪽으로 향하던 최씨의 눈에
피묻은 흉기를 들고 승용차를 타고가는
한 남성의 모습이 들어왔습니다.
최씨는 곧바로 용의자의 번호를 휴대 전화에
저장한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신고자..
아주머니가 쓰러져 잇었고 한남자가
칼을 들고 차를 타더라
출동한 경찰은 최씨가 알려준
차량 번호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신고된 번호와 일치한 차량이 없어
유사한 번호의 차량들로 수사를 확대했고,
사건 발생 3시간만에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경찰...
최씨의 용감하고 신속한 신고는
자칫 미궁에 빠질 수 있었던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단초를 제공했습니다.
성당 여신도 살해범이 지난 5월 발생한
40대 여의사 살해 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털어놓은 것입니다.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최씨는
다시 그런 상황이 와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합니다.
(인터뷰)최씨..가족이라고 생각하면..당연한
것이다..
한 시민의 용감한 행동이
경찰의 발빠른 대응으로 이어져
자칫 미궁으로 빠질수도 있었던
사건을 해결하고, 제 3의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