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학교가 끝난 뒤 텅 빈 집에 있어야 하는
맞벌이 가정이나 저소득층의 아이들을 위해
종일 돌봄 교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교가 가정의 역할을 대신 하면서 반응이
좋은데 정작 일선 학교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양현승 기자.
◀END▶
방과후 수업이 끝난 오후 5시
목포시의 한 초등학교.
대부분의 아이들이 모두 집으로 향할 시간,
스무명 남짓이 학교에 남았습니다.
이달부터 시작된 종일돌봄 교실 때문인데
집에 가봐야 돌봐줄 사람이 마땅치 않은
맞벌이 가정이나 저소득층 아이들입니다.
◀SYN▶돌봄교실 1학년 학생
"여기서 숙제하고 간식 먹고 문제집 풀어요"
저녁 식사와 과제물 등 집에서 부모가
함께 할 일들을 학교에서 대신 하면서,
사교육과 보육 부담이 함께 줄었습니다.
◀INT▶양희영 *교사*
밤늦게까지 혼자 밥 차려먹어야 할텐데../
이처럼 방과후학교 종일 돌봄 교실을
운영하는 학교는 전남에서 모두 23곳.
학부모와 참여 아이들의 호응이 뜨거운 반면
일선 초등학교의 관심은 그에 못미칩니다.
시범 운영을 원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았지만
관심이 거의 없어 대부분 교육청이 골라서
지정했습니다.
◀SYN▶교육청 관계자
"부담감을 왜 느끼냐면 5시 이후에 한다고
하니까, 5시 이전까지 한다면 희망하는 학교가
여러곳 있을 수도..."
실제로 돌봄 교실을 운영하는 학교도
뿌듯함과 만족감을 나타내면서도
안전사고 발생 등의 부담감을 지우지 못합니다.
◀SYN▶이재두 상동초 교감
야간 책임이니까 최선을 다해 살피는 것 외엔..
시범 운영 초기, 학부모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있는 가운데 향후 돌봄교실
확대에 앞서 일선 학교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양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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