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우가 내리면서
광주천이 또 다시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자연형 하천 복원공사를 마친 일부 구간은
강물이 범람해 침수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공사 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집중호우가 쏟아져
광주천 수위가 다리 턱밑까지 차 올랐습니다.
금방이라도 강물이 넘칠 기세여서
시민들은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 합니다.
하천 상류 지점에서는
오전 한때 강물이 넘쳐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주민들은 서너 달 전에 끝난
자연형 하천 복원 공사를 원인으로 꼽습니다.
(인터뷰)-'강폭이 좁아져서 물이 넘쳐'
특히 주민 의견을 소홀히 한 공사 탓에
침수 피해를 이미 예견됐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주민 공청회 한 번 안하더니..'
지난 7일에 이어 또 폭우가 내리면서
광주천은 연거푸 큰 피해를 입게 됐습니다.
지난번 피해 이후 하천 둔치의 시설들을
응급 복구했지만 헛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스탠드업)
"장마가 끝나고 난 다음에는
복구 공사를 해야할 텐데
복구 방식을 놓고 광주시의 고민이 깊습니다."
일단 붕괴나 유실피해를 입은 지점을 확인한 뒤
콘크리트 등을 이용해서
시설물이 홍수에 견디도록 할 계획입니다.
(전화녹취)-시'완벽하게 강성 포장'
이렇게 되면
자연 친화적인 광주천을 만들겠다는 계획은
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경단체들은
인공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해야
홍수피해도 줄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인공시설물 탓에 피해가 크다'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앞으로도
집중 호우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수 피해 복구비 부담을 덜고
자연 하천, 광주천을 만들려는 취지를 살리려면
늦기전에 공사 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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