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전남 담양군청에 현금 2억원이 담긴
상자가 배달됐는데요.
군청 측은 신분을 밝히지 않고
돈을 보낸 사람의 뜻을 존중해
전액 장학금으로 사용키로 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담양군청에 돈 상자가 배달된 시간은
어제 오전 10시 30분,
군수 앞으로 배달된 과일 상자를 열어보니
5만원권과 만원권 돈다발이 한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인터뷰)군청 직원
경찰까지 입회한 가운데 확인한 돈의 액수는
정확히 2억원,
(인터뷰)농협 지점장
난데 없이 날아든 2억원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군청 직원들이 나섰지만
보낸 이의 이름이나 주소 전화번호 모두
가짜였습니다
다만 60대 중반의 남자가 광주지역 우체국에서
택배로 보낸 사실만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우체국장
단지 소방대 자녀들을 위해 써달라는 쪽지만이
이 돈의 정체를 가늠할 유일한 단서 였습니다.
결국,
(스탠드 업)
[군청 직원들은 보낸 이의 뜻에 따라
소방대 자녀들의 장학금으로
이 돈을 쓰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의용소방대
경찰과 군청은 보낸 사람의 진정성을 존중하기 위해 신원 파악을 하지 않기로 했고
군민들도
모처럼 접한 훈훈한 소식에
각박한 현실을 잠시 잊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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