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날치기 처리에 대한
저항이 지역에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야당과 시민단체는 물론 대학생들도
미디어법 무효화 투쟁에 나섰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이 언론악법 무효화를 위한 길거리 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민주당 강운태 의원과 김재균 의원은 오늘 각각 자신의 지역구에서 미디어법 폐기를 위한 국민 천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습니다.
(녹취)강운태 의원/민주당
"재벌들이 이제는 은행도 갖고 방송도 갖고 이렇게 법을 만들려고 한단 말이죠."
민주당은 다음주 목요일 광주에서 정세균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하는 대규모 규탄집회를 여는 등 헌법재판소 판결과는 별도로 미디어법의 부당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당력을 모은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김재균 의원/민주당
"언론 쿠데타입니다. 이것을 막아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국민들과 함께 막아내겠습니다."
대학생들도 미디어법 무효화 투쟁에 나섰습니다.
전남대와 조선대 학생들은 오늘부터 충장로 등 광주 도심에서 시민들에게 언론악법의 부당성을 알리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황수경/전남대 학생
"국민들이 듣고자 하는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되는 거잖아요. 언론사들을 기업들이 장악하게 되면서 기업들은 돈 있는 사람들만 이야기하는 그런 방송을 할 것이고..."
'언론악법 철폐를 위한 광주 시민 모임'은 시민 10만명 서명을 목표로 오늘부터 활동에 들어갔고, 미디어 공공성 연대도 한나라당사 앞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이영선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 사무국장/
"통과하는 과정이 실제적으로 초등학생이 봐도 정말 저희들이 부끄러울 정도로 통과를 억지로 시켰기 때문에 그것 자체가 원천무효이고..."
곳곳에서 시작된 서명운동에 시민들도 호응했습니다.
(인터뷰)김병연/시민
"(대기업이) 돈 가지고 거기다 언론권력까지 가지고 그러면 우리나라는 재벌 손아귀에 넘어갑니다. 없는 사람은 살 수가 없어요."
(인터뷰)전종심/시민
"그것이 그렇게 되면 한나라당에서 마음대로 다 해버리게 되잖아요. 자기들 주장대로 해버리는 것 그것 반대하는 것 아니에요?."
(스탠드업)
민주당과 지역의 시민단체는 물론 대학생들도 하나의 주제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실로 오랜만의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결집된 목소리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앞으로 지켜볼 일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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