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 87년 민주화의 바람을 타고
대학가에 등장했던 총장 직선제가
20여 년 만에 존폐의 기로에 서고 있습니다.
조선대학교는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지난 1992년부터
총장 직선제를 도입한 조선대학교,
총장 선거 때마다 과다한 선거 비용 지출과
학연,지연에 따른 파벌 형성 등
후유증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또 선거 이후 논공행상 인사에 따른
대학 경쟁력이 약화되고
그 피해는 학생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수택 조선대 이사장은 이 때문에
대학 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총장 직선제를
임시 이사진의 임기인 오는 12월 안에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유수택 조선대 이사장 >
차기 총장 선출 방식은
대학 교수와 직원, 학생 등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바람직한 안을 마련하고,
총장 후보도 대학 외부 인사로까지
문호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20개 대학 가운데
총장 직선제 선출 대학은 조선대를 비롯해
목포대와 순천대,광주교대등 5곳입니다
이들 대학에서도
선거권을 조정하는 등 직선제의 폐해를
줄이기위한 물밑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대학 관계자 >
전남대학교도
선거 후유증이 심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해부터 무작위로 뽑은 150명의 선거단이
후보군을 4명으로 줄인 뒤
직접 투표를 하는 절충안을 도입했습니다.
지난 87년 민주화의 바람을 타고
광주,전남 대학가에 도입된 총장 직선제가
20년 만에 수술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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