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어린이 물놀이 사고 잇따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8-04 12:00:00 수정 2009-08-04 12:00:00 조회수 0

(앵커)

장성의 한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어린이가 숨지는등

비교적 안전하다는 수영장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철저한 안전 관리와 함께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오늘 오후 2시 반쯤 장성군 삼계면 한 수영장에서 6살 윤모군이 물에 빠진채 발견됐습니다.



수심 1.4m의 성인용 풀에 가라앉아 있던 윤군은 물놀이객들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수영장에는 10여명의 안전 요원이 있었지만, 아무도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윤군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녹취)음성변조

(기자):"안전요원이 여기 다해서 몇 명이나 있습니까?"

(수영장 관계자):"10명이나 될 거예요."



윤군은 부모님과 함께 야외 수영장과 레포츠 시설이 있는 해당 유원지를 찾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놀이 사고로 어린이 한명이 희생됐지만, 유원지측은 사고 수습 이후에도 영업을 계속해 다른 이용객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녹취)수영장 이용객/

"조치해야 맞죠. 우리도 좀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좀 이야기해가지고 한 50%라도 반환받고 철수하려고 했는데 계속 영업을 진행하더라고요."



경찰은 수영장 안전 관리 요원등을 상대로 윤군의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과실이 드러나면 입건할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영광의 한 농원에 설치된 간이 수영장에서 6살 박모군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진 수영장에서 어린이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뉴스 이재원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