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복인 오늘 낮 광주 지방 수은주는
32.4도 까지 올랐고 기상청은
이번주 말 까지 늦더위를 예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올 여름은
지난 2003년 이래 가장 시원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모락모락 김을 내뿜으며 잘 삶아진 닭들이
그릇마다 차곡 차곡 담기고,
걸죽하게 끓여진 백숙들도 쟁반마다 가득 실려
식탁 위로 옮겨집니다.
말복인 오늘
적십자가 마련한 복달임 행사에서
어르신들은 삼계탕으로 더위를 식히고
지친 체력을 보충했습니다.
(인터뷰)
이곳 저곳에서 복달임을 하고
가장 무덥다는 삼복이 모두 지나가고 있지만
실상 올 여름 이렇다할 무더위는 없었습니다.
올들어 광주 전남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갔던 날은
불과 평균 하루로
지난해 평균 8.4 일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밤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지난해에는 평균 11일 동안 발생한데 비해
올해는 평균 4일로 1/3수준에 그치는 등
지난 2003년 이래 가장 시원한 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어느 해보다 무더울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이처럼 더위가 주춤했던 이유는
44일 동안이나 지속된 긴 장마와 더불어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한반도 대기 상층에
차가운 공기층이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예보관
기상청은 하지만
이번주와 다음주 중반까지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늦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며 막바지 여름철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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