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치적 고비때마다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돌파구를 찾아갔습니다.
그 때마다
광주 시민들은 열렬한 지지로 화답하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지난 1987년 9월 광주역 앞...
광장은 물론
인근 건물 옥상에까지 빼곡이 찬 인파들이
한 목소리로 '김대중'을 연호하고 있습니다.
< 효과음 : 김대중 ... 김대중 >
5.18 당시 내란수괴 혐의로 사형선고까지 받고
미국 망명과 가택 연금 등
고난의 세월을 겪은 김대중의 17년만의 방문,
'대중은 살아있다. 호남이여 다시 한번'이란
중의의 문구가 보여주듯
지역민들은 뜨거운 사랑과 지지로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중 전 대통령 87.9 >
'사랑과 염려와 많은 우려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자료 1-1)
김영삼씨와의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
김대중에게
정치적 고향인 광주에서의 열렬한 지지는,
그 해 11월 평화민주당 창당을 거쳐
두번째 대선도전에 나서는 결정적 계기였습니다
세 번째 대선에서도 낙선한 이후
김대중은 정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3년 만에 지방 선거를 통해 정계에 복귀합니다
정계은퇴 선언을 번복했다는
여론의 따가운 질책을 받던 시기에
그는 또 다시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중 자료 1-30 >
'김대중이 3년만에 돌아왔습니다. 정계 은퇴하려고 했다가 나온 사람 얼마든지 있습니다. 드골 닉슨도.. 그리고 세계인도...'
광주와 호남은 ...
70대에 접어든 김대중에게 한을 풀기 위해
또다시 아낌없는 지지로 화답했고,
결국 지난 1997년 50년만의
여,야 정권 교체를 이뤄내는 큰 동력이됐습니다
특히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5.18 묘지를 국립묘지로 승격했고 희생자들을
국가 유공자로 예유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5.18 기념식에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함으로서
5.18의 위상과 명예를 갈무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중 5.18 기념식 >
'약무호남 시무국가'
생전에 즐겨 사용했던 이 문구는
50 여 년의 길고 고난에 찬 김전대통령의
정치 역정에서
든든한 버팀목이자 후원자였던
광주와 호남에 대한 애정의 표현이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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