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영결식을 지켜본
지역민들의 슬픔은 그 누구보다 컸습니다.
시민들은 눈물로
김 전 대통령을 떠나보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닦아도 닦아도 눈물은 하염없이 흐릅니다.
(PAUSE)
터미널을 찾은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고인의 육성과 생전 모습이 나오는 텔레비전 중계방송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수 십년 동안 사랑과 지지를 보내왔기에 김 전 대통령의 서거는 마치 혈육이 죽었을 때와 같은 아픔을 줍니다.
(인터뷰)정정숙/광주시 지원동
"가슴 아파요. 부모님보다 형제간보다 더 아파요. 말로는 할 수가 없거든요."
민주주의와 남북관계의 위기라 불리는 시대에 떠났기에 그의 존재가 더욱 아쉽습니다.
(인터뷰)김영렬/목포시민
"민주화를 위해서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정말 너무 안타깝게 가시는 것 같아서 지역민으로서 안타깝습니다."
(스탠드업)
광주시민들도 이 곳 옛 전남도청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영결식 중계방송을 지켜보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과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분향소를 찾은 시민은 끊임없이 흐르는 눈물에 말을 미처 잇지 못합니다.
(인터뷰)하지희/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말이 안 나오네요."
자녀들에게 우리에게도 존경하고 본받을만한 훌륭한 대통령이 있었다는 얘기를 해주겠다고 다짐합니다.
(인터뷰)김연오/광주시 월곡동
"진정으로 서민과 국민을 위해서 힘쓰신 분 이란 것을, 누구한테도 꼭 필요한 사람이 되라고 아이들한테 말해주겠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에 따르면 오늘 저녁까지 분향소를 찾은 추모객은 37만명이 넘었습니다.
대부분 분향소는 오늘 자정까지 운영되지만 옛 전남도청 분향소는 삼우제가 끝나는 오는 25일까지 추모객을 받을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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