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농사를 지을 때 헬기를 동원합니다.
외국과 다른 점이 있다면
땅이 넓어서가 아니라
일할 사람이 없어서라는 점입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벼들이 한창 자라고 있는 논 위로
작은 헬기 한 대가 지나다닙니다.
헬기에서는 미생물로 만든
친환경 약제가 뿌려지고 있습니다.
항공 방제용 무인 헬기입니다.
전문 교육을 받은 조종사가
리모콘으로 헬기를 조작하며
양쪽에 실린 약제를
공중에서 뿌리는 방식으로 운용됩니다.
한번 뜨면 30분 정도 작업을 하는데
4헥타르 정도를 방제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농민)
-옛날 농사로 했을 때는 하루종일 두 분이서 하셔야돼요. 하루종일 하신다고 보면 되죠.
고령화된 농촌에서
농민들이 가장 힘겨워하는 작업이
병해충 방제입니다.
(인터뷰-농민)
-할멈이 늙어가지고 허리가 딱 구부러져가지고 잡아당길 기운이 없어.
다른 분야에 비해 기계화가 덜 돼
노동력이 많이 들고,
농약 중독의 위험도 있습니다.
(인터뷰-영농조합 대표)
-젊은 사람들부터도 방제만큼은 안하려고 해요.
너무 힘들고 농약 중독이 무섭고...저같은 경우는 일년에 세 번 쓰러져봤어요.
이때문에 자치단체나 생산자 단체가
무인 헬기를 도입하면서
전남에서만 16대,
전국적으로 70여대가 운용되고 있습니다.
헬기를 이용한 방제로 농촌 일손을
획기적으로 덜 수 있게 됐지만
구입 비용이 2억원 정도로 비싸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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