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로 멍들게 된 5.18 30주년(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9-07 12:00:00 수정 2009-09-07 12:00:00 조회수 0

(앵커)

내년으로 다가온

5.18 민중항쟁 30주년 기념행사가

제대로 치러질 지 불투명해졌습니다.



5.18 단체들이 서로 갈라져 대립하면서

행사 준비가 어려워진데다

관련 예산도 확보하기 힘들게 됐기때문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5.18 민중항쟁 30돌을 맞는 2010년은

5.18 정신을

전국화*세계화하는 중요 전환점으로평가됩니다.



하지만

5.18 단체들이 갈등과 내분을 겪으면서

30주년 기념사업을

이끌어갈 구심체조차 마련되질 않았습니다.



특히 옛 도청 별관 문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소통 창구가 막힌 상황이어서

5.18 단체들이 요청한

88억여원의 예산은 전액 삭감됐습니다.



(전화 녹취)-'상황이 복잡한데 반영이 되겠나'



또한 5.18 단체들이

엇비슷한 기념행사를 제각각 기획해

국가보훈처에 22건의 행사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 가운데 불과 8건만 예산에 반영됐습니다.



대부분 일회성 행사에 그친다는 평가를 받아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지원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5월 단체와 5.18기념재단 등이 요청한

30주년 기념행사 예산 168억 원 가운데

겨우 7억원만 정부 예산 심의에 반영됐습니다.



20주년 기념행사 예산으로

20억여 원이 편성됐던 것과 비교하면

1/3 수준에 그치는 것입니다.



(인터뷰)-5.18재단'사업 추진 자체가 어렵다'



한 세대를 의미하는 30주년을 맞아

'2010년 5.18'은 큰 의미를 갖습니다.



하지만 5.18단체들의 반목과 갈등이 계속돼

예산마저 확보하기 힘들어지면서

반쪽 행사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고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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