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으로 다가온
5.18 민중항쟁 30주년 기념행사가
제대로 치러질 지 불투명해졌습니다.
5.18 단체들이 서로 갈라져 대립하면서
행사 준비가 어려워진데다
관련 예산도 확보하기 힘들게 됐기때문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5.18 민중항쟁 30돌을 맞는 2010년은
5.18 정신을
전국화*세계화하는 중요 전환점으로평가됩니다.
하지만
5.18 단체들이 갈등과 내분을 겪으면서
30주년 기념사업을
이끌어갈 구심체조차 마련되질 않았습니다.
특히 옛 도청 별관 문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소통 창구가 막힌 상황이어서
5.18 단체들이 요청한
88억여원의 예산은 전액 삭감됐습니다.
(전화 녹취)-'상황이 복잡한데 반영이 되겠나'
또한 5.18 단체들이
엇비슷한 기념행사를 제각각 기획해
국가보훈처에 22건의 행사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 가운데 불과 8건만 예산에 반영됐습니다.
대부분 일회성 행사에 그친다는 평가를 받아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지원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5월 단체와 5.18기념재단 등이 요청한
30주년 기념행사 예산 168억 원 가운데
겨우 7억원만 정부 예산 심의에 반영됐습니다.
20주년 기념행사 예산으로
20억여 원이 편성됐던 것과 비교하면
1/3 수준에 그치는 것입니다.
(인터뷰)-5.18재단'사업 추진 자체가 어렵다'
한 세대를 의미하는 30주년을 맞아
'2010년 5.18'은 큰 의미를 갖습니다.
하지만 5.18단체들의 반목과 갈등이 계속돼
예산마저 확보하기 힘들어지면서
반쪽 행사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고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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