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청 별관 문제로 공사가 사실상 중단되고 있는
국립 아시아 문화 전당 건립 사업의
내년도 예산이 대폭 삭감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중앙부처 예산 담당자들이 오히려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
-------------------------------
내년도 국립 아시아 문화 전당 건립 사업비
700억원 가운데 5백억원이 삭감됐다는 보도에
관련 중앙부처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문화부 관계자:
"정부가 의도적으로 했다는 둥 비난을 하고 하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일이 진행되느냐 그거만
보고 있거든요."
국책 사업은 공사가 제대로 되면
사업비가 계획대로 반영되지만
공사가 진척되지 않으면
예산 삭감은 어쩔수 없다는 얘깁니다.
문화부: "우리보고 왜 돈 안넣느냐
이런 말씀 하실게 아니라 공사가 빨리 진행되도록 해야죠. 우리도 답답해 죽겠습니다.저도"
또 광주가
문화 전당 건립 예산을 제때 가져가지 못해
부처별 예산 집행 평가에서 2년 연속 꼴찌를
기록할 처지라며 답답함을 하소연했습니다.
문화부: "작년에도 거기 때문에 우리 부처가 예산 집행이 꼴찌가 났어요. 5백억이 불용되가지고."
1차 심의에서 문화 전당 건립 사업비 5백억원을
삭감한 기획재정부의 관계자는
옛 도청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고 털어놨습니다.
기재부 관계자: "그 사업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걱정이되고.. 지난번에 가서 현장도 한번 봤구요."
이 관계자는
예산을 삭감할 수 밖에 없는 자신들도
고민이 크다며 도청 별관 문제가 빨리 해결되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재부 관계자: "현재 갈등이 빨리
해결되고 사업이 빨리빨리 진행이되고
예산도 원활하게 들어가고 그게 모두를 위해
제일 좋은게 아니겠습니까."
도청 별관 논란이 마무리 되지 않는한
문화 전당 건립비 예산이 삭감되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별관 문제의 최종 해법이 어떤 것이든
더 이상 지연돼서는 안되는 이윱니다.
mbc뉴스 정영팡입니다.
◀ANC▶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