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장터 사람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9-30 12:00:00 수정 2009-09-30 12:00:00 조회수 1

◀ANC▶



평소에도 인파가 넘쳐나던 시골장터는

이제 명절 대목에나 그 명맥을 겨우 유지하고 있습니다.



옛날의 북적임은 없지만 그때 그시절을

기억하며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터 사람들이 있습니다.



양현승기자가 취재

◀END▶



열흘이 한 번 서는 장터.

추석대목 분위기가 나는 곳은 방앗간입니다.



◀SYN▶

"누구한테 해줄려고 그래요? 손주,손녀들하고

애들 오면 줄라고"



새벽부터 찾아드는 반가운 손님 덕에 모처럼

피곤함도 잠시 잊습니다.



◀INT▶정종엽 *12년째 떡방앗간 운영*

"추석이니까 찾아오는 손님들 보면 좋고,정겹고

그러죠"



장터를 떠돌며 청춘을 보낸 노부부.



몇백원 짜리 속옷까지 불티나게 팔리던 명절은

말 그대로 추억이 됐습니다.



◀INT▶천길순 *39년째 옷 판매*

"인자는 완전히 달라졌어,사가는 사람도 거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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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 우회 도로가 생기면서 더욱 작아진

또다른 시골장터.



직접 기른 채소를 들고 나온 70대 상인에게

손님 끌기는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INT▶백갑배 *35년째 채소 판매*

"아휴 이제 농사도 못 짓겄네 팔데도 없어"



힘들지만 떠나지 않고 있는 장터 사람들.



그들 덕분에 정겨운 입담과 흥정이 오가는

시골장터 풍경은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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