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사흘동안의 짧디짧은 연휴를 뒤로하고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오전부터 귀경길을 서둘렀습니다.
가족과 고향의 정을 듬뿍 만끽했지만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 현실이
마음 한 켠에 아프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사흘간의 추석 연휴가 끝나가는 시골집 ..
자식,손주를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을뒤로하고
어머니는 좋은 것들만 골라
정성스레 짐 봇따리를 꾸립니다.
< 인터뷰 : 어머니 >
막힐 길을 생각하면 나서도 벌써 나서야했지만,
홀로 남겨질 늙으신 어머니가 어떻게 지내고
또 추수는 하실까 아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 인터뷰 : 아들 >
백세를 바라보는 할머니와 어머니와 함께
고추와 마늘을 다듬는 딸들과 사위, 손주들 ...
이제 떠나면 또 언제 찾아올 지
대구에 사는 맏딸은
짧디짧은 고향길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딸 >
고향의 정을 듬뿍 담은 짐 꾸러미를 챙겨든
귀경객들의 발길로
버스 터미널 주변도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고향에 내려와
정도 나누고 또 새로운 활력도 얻었지만,
풍년에도 쌀값을 걱정하는
부모, 친지들 생각에 마음 한 켠이 무겁습니다.
< 인터뷰 : 터미널 아저씨 >
사흘간의 짧았던 추석 연휴 ...
그래서 가족간의 사랑은 더 달콤했고
고향의 정도 그만큼 절실하게 다가왔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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