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노인을 위한 건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10-08 12:00:00 수정 2009-10-08 12:00:00 조회수 0

(앵커)

전남지역 자치단체들이

노인의 날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습니다.



노인의 날은 10월 2일로 이미 지났고,

신종플루 감염의 위험도 있는데

왜 굳이 행사를 하는지

한번 짐작해보시기 바랍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장성군 삼계면의 노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대부분 65세 이상으로 신종플루 고위험군입니다



무대에서는 공연이 진행되고,

삼삼오오 모여앉은 노인들은

준비된 술과 떡을 나눠먹고 있습니다.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 등 정치인들은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악수를 청합니다.



장성군은 모든 읍면을 돌며

이같은 노인의 날 위안잔치를 엽니다.



(녹취-장성군청)

-연례적으로 해오던 행사를 하다가 안하면 서운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고 그래서...



전남지역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이

신종플루 때문에 취소하려던

노인의 날 행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녹취-00군청)

-걱정은 되는데요 하는 걸로 했어요.



--화면전환---



보건지소를 찾은 노인들이

무료로 독감 예방 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담양군은 신종플루 감염 우려 때문에

노인의 날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행사 예산을 독감 백신을 구입하는데 썼습니다.



때마침 백신 가격이 작년보다 50% 올라

예산이 부족하던 참이었습니다.



(인터뷰-담양보건소장)

-신종플루로 인해 노인의 날 행사를 취소했는데 그게 결국 노인 복지를 위해 써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노인들의 반응도 호의적입니다.



(인터뷰-접종 노인)

-잘했다고 그러지 독감 주사 맞는 게 좋다고 그러지 뭐하러 학교 운동장에 가서 떡 조금 먹고오면 뭐하냐고 수선스럽기만하다고...



공교롭게도 단체장이 공석인

담양과 나주,진도 등 3개 시군은

모두 노인의 날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그러고보면 노인의 날 행사가

정말 노인들을 위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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