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나주에 고구려대학?(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10-14 12:00:00 수정 2009-10-14 12:00:00 조회수 1

(앵커)

백제와 신라,고려와 조선 등

옛 나라 이름을 딴 대학들이 여럿 있지만

고구려 대학은 없었는데 곧 생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학이 있는 곳은

고구려 영토와는 거리가 먼 곳입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나주에 있는 한 전문대학입니다.



지난 1995년 금성 환경전문대학으로 설립된 뒤

98년에 나주대학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이 대학이 또 한번 이름을 바꾸기 위해

교과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 이름은 고구려대학.



(인터뷰-학생)

-웃겼어요. 그냥 웃겼어요. 고구려 대학 들었을 때 아 뭐야 고대도 아니고...



부산의 신라대학이나 전북의 백제예술대학은

그나마 지리적 연관성이라도 있지만

딱히 이 대학은

고구려와 닿을만한 인연이 없습니다.



오히려 마한의 유적지인

복암리 고분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있습니다.



대학측은 13년간의 임시이사 체제를 마치고

새롭게 도약하자는 뜻에서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도권 학생 유치를 위해서도 대학 이름을 바꿀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총장)

-지역의 한계성 때문에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또 지역성을 벗어보자는 그런 의미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의아해하던 대학 구성원들도

지금은 조금씩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학생)

-고구려 대학만 없잖아요. 진짜로요. 그래서 괜찮은 것 같아요. 딱 강하게 인식될 것 같아요.



대학측은 교과부의 승인이 나는대로

이름을 바꿀 계획이지만

기대한대로 이름 덕을 보게될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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