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칼/수퍼:리포트) 40년만에 진실 규명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10-27 12:00:00 수정 2009-10-27 12:00:00 조회수 0

(앵커)

현역 국회의원과 캠브리지 대학 교수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유럽 간첩단 사건.



이후 동백림 사건에 감춰져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사건을

광주 MBC에서 3년전 발굴 보도했었는데요,



과거사 정리 위원회가 최근

가혹 행위로 사건이

조작됐다며 진실 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삼선 개헌 논의가 한창 진행되던 지난 1969년.



중앙정보부는 동백림 사건 이후 최대의

간첩단 사건을 발표합니다.



당시 공화당 현역 국회의원 김규남과

영국 캠브리지 대학 박노수 교수가

수괴로 지목돼 두 사람에게는 사형이,

나머지 관련자에게는 최고 7년이 선고됐습니다.



그리고 7.4 남북 공동 성명으로

화해의 분위기가 무르익던 1972년

두 사람에 대한 사형이 집행돼

당시에도 인권 침해 논란이 강하게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동백림 사건에 가려

역사 속에 묻혀졌고, 광주 MBC는 3년전

조작 의혹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인터뷰) 데이빗 보게트(당시 캠브리지 학생 회장)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최근 중앙정보부가 영국 유학생들의

동베를린.북한 방문 사실을 간첩으로

조작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진실화해위는 불법 감금과 구타등 수사 기관의

가혹 행위로 인한 자백이

간첩으로 조작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당시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이

수사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박노수를

권총으로 위협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과거사 정리위원회



40년만에 사건의 진실을 확인한 가족들은

고통받은 세월이 서러운 듯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경자



진실화해위는 재심과 함께 유가족에 대한

사과를 권해 박노수.김규남등 사건 관련자와

가족들이 명예 회복을 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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