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선박 잦은 고장 왜?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11-04 12:00:00 수정 2009-11-04 12:00:00 조회수 1

◀ANC▶

해마다 바다에서는 크고 작은 선박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배의 기관이 고장나 바다에서

표류하는 경우가 많은데

선박의 잦은 고장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해경 122로 다급한 구조 전화가 울립니다.



◀SYN▶ (122벨소리)

-여보세요. 여수해양경찰서입니다.

녹동 발사대 앞인데요. 기관고장이 나서요.



낚시객 20여명을 태운 어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처럼 올해 전남동부해역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 가운데 절반 이상은 기관이나 추진기 등 부품 고장이 원인이었습니다.



◀INT▶

김영천 / 선박안전기술공단 여수지부장



소금기가 있는 바닷물이 선박 부품을

손상시키는 것도 잦은 고장의 원인이지만

자동차용 중고 엔진을 선박에 재사용하면서

사고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SYN▶신충호 / 어민

"자동차에서 쓰다쓰다 말아서 폐차된 기계를

다시 재생시켜서 선박에다 쓰기 때문에 고장날 확률이 많지.. 새 기계 같으면 덜 그런데.."



하지만 선박 검사 기준만 통과하면

육상용 중고 엔진이라도 법적으로 제재할

근거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어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자동차 폐엔진을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어민들 스스로 부품에 더 신경을 쓰고 점검도 자주 받아야 하지만

수산 인구가 노령화되면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선박 사고는

지난해 47건에서 올해 94건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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