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광주 지역 기초의회들이
잇따라 의정비를 올리고
관광성 외유를 떠나고 있습니다.
행자부 지침이라는 핑계를 대면서
잇속만 차리는 기초의원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광주 남구 의회는 지난달 30일
의정비를 올렸습니다.
의원 개인당 년간 2천 9백여만원인 의정비를
3천 2백여만원으로 10% 가량 올린 겁니다.
지난해 의정비를 6% 인상한 북구 의회는
올해 또 다시 5% 인상해
의정비가 3천 3백여만원까지 뛰었습니다.
공무원들의 임금이 동결되고, 민간 부문에서
구조조정과 임금 삭감이 잇따르고 있지만
기초 의회 의원들은 정부가 제시한 기준액을
벗어나지 않는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기초 의원
행안부 지침액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기초 의원들이 정부 지침을 충실히 따르는
경우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서구 의회는 지난달 26일부터
8박 9일 일정으로
동유럽 쪽으로 관광성 외유를 다녀왔습니다.
국민 전체가 신종플루와 경기침체로
외유를 자제하고 있지만,
정부의 지침에 따라 연수를 다녀올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기초 의원
행안부 지침에도 가게 돼 있다
비판이 있으면 정부의 지침에 따랐을 뿐이라는
기초 의원들의 궁색한 해명.
이 때문에 지역 주민 편에 서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기초 의원들이
공무원이 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실련...
행안부 직원하셔야지 왜 구의원 하시냐
민심 보다는 정부의 지침을 더
잘 따르게 된 기초의원들,
기초 의회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번
따져봐야 할 때입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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