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년의 남성들에게 전립선 질환은
말 못할 고통입니다.
전문 병원이 부족한 농촌에서는
어려움이 더욱 큰데
보건소가 무료 검진에 나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회관에 모인 노인들이
검진에 앞서
설문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음)
-소변 보시려고 몇 번이나 일어나실까요?
-야간에도 세 번 정도...
설문을 마치면 초음파 검사와 소변 검사를 통해
전립선에 문제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담양군 보건소는 매달 한두차례씩
이렇게 무료로
전립선 질환을 검진하기로 했습니다.
고령화된 농촌지역의 현실과
알리기를 꺼려하는
질환의 특성을 반영한 겁니다.
(인터뷰-보건소장)
-누구나 노년이 되면 오는 증상이고 질환인데도 불구하고 감추고 그러기 때문에 자식들한테 나타내기는 조금 부끄럽고 쑥쓰러운 질환입니다.
전립선 질환을 의심하면서도
불편을 참고 지내던 노인들은
무료 검진에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검진자)
-우리가 소홀하기 쉽거든요 그래서 평소에 (검사를) 잘 안하죠. 그런데 이렇게 보건소에서 챙겨주니까 우리로선 참 고마운 일이죠.
검진 결과는 예상보다 심각합니다.
(인터뷰-비뇨기과 전문의)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했는데 약 70%가 전립선 비대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농촌의 현실을 반영한
작은 보건소의 이색적인 사업이
알면서도 병을 키우던 노인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로 호평받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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