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리포트)배추 갈아엎는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11-25 12:00:00 수정 2009-11-25 12:00:00 조회수 0

(앵커)



배춧값이 폭락하자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산지에서 배추를 폐기처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갈아엎는다고 해서

배추값이 오를지는 미지수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4-5년 사이에

작황이 가장 좋다는 배추밭을

한 농민이 트랙터로 갈아엎고 있습니다.



배춧값 안정을 위해서

정부가 10만톤을 폐기처분하기로 결정한 뒤

전남에 만 5천톤 분량이 배정되면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배추 밭을 갈아엎는 농가에 대해서는

과거에 2백평에 해당하는

660 제곱미터를 기준으로

34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농민들은 생산비 조차

건지기 힘든 보상금에 한숨만 나옵니다.



◀INT▶



하지만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배춧값이 곧바로 오를지는 회의적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등

중부 지방의 김장이 막바지 단계여서

배추 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전국 생산 물량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남산 배추가

풍년이 들어서

시장에 과잉공급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INT▶



풍년 농사를 짓고도

배추밭을 갈아엎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농민들은 풍년이

차라리 흉년보다 못하다는 한탄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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