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춧값이 폭락하자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산지에서 배추를 폐기처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갈아엎는다고 해서
배추값이 오를지는 미지수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4-5년 사이에
작황이 가장 좋다는 배추밭을
한 농민이 트랙터로 갈아엎고 있습니다.
배춧값 안정을 위해서
정부가 10만톤을 폐기처분하기로 결정한 뒤
전남에 만 5천톤 분량이 배정되면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배추 밭을 갈아엎는 농가에 대해서는
과거에 2백평에 해당하는
660 제곱미터를 기준으로
34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농민들은 생산비 조차
건지기 힘든 보상금에 한숨만 나옵니다.
◀INT▶
하지만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배춧값이 곧바로 오를지는 회의적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등
중부 지방의 김장이 막바지 단계여서
배추 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전국 생산 물량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남산 배추가
풍년이 들어서
시장에 과잉공급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INT▶
풍년 농사를 짓고도
배추밭을 갈아엎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농민들은 풍년이
차라리 흉년보다 못하다는 한탄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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