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MBC 연속기획,
'돔구장 해법 일본에서 길을 묻다'네번째 시간.
오늘은 돔구장을 짓는 대신
일반 야구장을 건설한
일본 히로시마의 사례를 알아보겠습니다.
히로시마 시민들은
야구장을 짓기 위해 모금활동을 벌였고,
완성된 구장에 대해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올해 4월에 문을 연
히로시마 도요 카프 구단의 야구장입니다.
최대 수용인원은 3만 3천 명,
좌우 비대칭의 그라운드로 차별화돼 있습니다.
돔구장이 아니기 때문에
인조잔디 대신 천연잔디를 사용하고있습니다.
야구장을 신축하는 데는
땅값 6백억원에다
건설비용으로 천억 여원이 투입됐습니다.
특히 건설비를 아끼기 위해
불필요한 편의시설은 최대한 줄였습니다.
(인터뷰)-'비용 줄이고 관객 즐거움 키우기'
(스탠드업)
"이 야구장을 짓는데는 시민들의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50년 이상된 낡은 야구장을 교체하기 위해
시민들이 모금 활동을 벌인 것입니다.
이렇게해서 15억원 가량의 돈이 모아졌고,
야구장을 신축하는 데
히로시마시와 기업들이 나섰습니다.
(인터뷰)-'시민 열기가 시와 기업 움직이게'
이 과정에서
돔구장을 짓자는 경제계의 목소리가 컸지만
시민들은 일반 개방형 야구장을 선택했습니다.
건설비와 운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선수들도 천연잔디 구장에서
야구 경기 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구단홍보'야구는 원래 야외 스포츠'
1년여에 걸쳐 지역 사회 여론을 수렴한 뒤
일반 야구장을 건설했기 때문에
시민들도 대체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시민'히로시마다워서 좋다고 생각'
히로시마 야구장은
시가 짓고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때문에 건설비 천억여 원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히로시마시와 인근 현이 지원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야구장 운영 주체인 구단이
적자를 낼 경우
시가 재정을 부담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야구장을 짓는 데
시민 논의 절차를 충분히 거쳤던 터라
시민들의 고통 분담은
큰 반발없이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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