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시청은 민원인과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주차장이 따로 구분돼 있습니다.
공무원들은 시청 지하주차장을,
민원인들은 지상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하는데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청 입구에 들어서면 지하주차장과 지상주차장으로 길이 갈립니다.
주차안내인의 유도에 따라 대부분의 민원인들은 지하주차장에는 못 들어가고 지상주차장에 차를 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5백대를 주차할 수 있는 광주시청 지하주차장은 어떤 사람들이 이용할까?
(녹취)주차안내인/
"출입카드 있는 차량 그러니까 직원들(공무원들)이 이용하고 민원인들 중에는 장애인들...
기자: 일반 민원인들은 (지하주차장에 못 들어갑니까?)
주차안내인: 못 들어갑니다. 일단 출입카드가 없으니까..."
광주시는 현재 민원인은 지상주차장을, 공무원은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지하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도 많은데 굳이 입구에서부터 지상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합당하냐고 묻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성천/광주시민
"날씨가 춥다든지 그러면 오히려 직원들이 옥외에다 주차하고 민원인들이 지하로 가면 좋겠죠. 지하에서 바로 올라가니까. 그 분들은(공무원들은) 한 번 받쳐놓으면 하루종일 안쓰잖아요. 민원인들은 자주 왔다갔다하는데..."
더구나 장애인과 임산부 등의 교통약자들은 주차장 이용을 구분하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성현/지체장애1급
"본인이 알고서 (주차안내인에게) 사정을 하면 어쩔 수 없이 지하주차장을 이용을 하게 해주는데 실질적으로 이 내용을 모르는 사람(장애인)은 무조건 이쪽 주차장을(지상주차장)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광주시는 지하주차장을 일반 민원인들에게 개방하지 않는 것은 청사 방호와 안전의 이유 때문이라며 이용을 원하는 민원인들에게는 지하주차장을 개방하기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광주시 관계자/
"어떤 짐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런 경우라든지 필요하면 지하주차장을 이용할테니까 열어달라고 하면 100% 열어줍니다. 장애인들이 와가지고 (지하주차장을) 이용하겠다 하면 무조건 열어주게 돼 있습니다."
(C.G.)하지만 서울시청을 비롯한 다른 광역시 청사들 대부분은 민원인과 공무원의 주차장 이용을 구분하지 않고 있어 광주시의 방침과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C.G. 오청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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