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돈 주인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12-24 12:00:00 수정 2009-12-24 12:00:00 조회수 0

(앵커)

현직 구 의원에게 전달돼야 할 돈 봉투가

옆집으로 배달되면서 돈 봉투의 실체가 드러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돈 봉투의 주인이 인사 청탁을 하기

위해 이 같은 시도를 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잡니다.



(기자)



광주시 주월동의 한 아파트.



지난 6일 이 아파트 6층에 사는 남구 의회

김모의원 앞으로 사골과 함께 현금 5백만원이 담겨있는 돈봉투가 배달됐습니다.



의뢰인은 52살 이모 여인.



돈봉투를 받은 집주인은 모르는

사람이라며 받기를 거부했고,

돈 봉투는 경비실로 돌려 보내졌습니다.



이씨가 김 의원의 집을 옆집으로 착각해

돈 봉투가 잘못 배달된 것입니다.



보름이 지난 22일 이씨는 돈 봉투를 찾기 위해

다시 경비실을 찾아왔지만,

이번에는 경비원이 돈을 함부로 줄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인터뷰) 경비원....다시 찾으로 왔다..



이씨가 돈을 돌려받기 위해 경비원을

경찰에 신고하며 사건은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광주 모 도서관 일용직으로 있는 이씨가

인사 청탁을 위해

김의원에게 돈을 전달하려 했을 것으로 보고

뇌물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이씨가 지난달 남구 모 동사무소 직원에게

5백만원이 들어있는

상자를 배달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경찰...



황당한 돈 사건에 대해 해당 구의원은

이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며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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