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직 구 의원에게 전달돼야 할 돈 봉투가
옆집으로 배달되면서 돈 봉투의 실체가 드러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돈 봉투의 주인이 인사 청탁을 하기
위해 이 같은 시도를 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잡니다.
(기자)
광주시 주월동의 한 아파트.
지난 6일 이 아파트 6층에 사는 남구 의회
김모의원 앞으로 사골과 함께 현금 5백만원이 담겨있는 돈봉투가 배달됐습니다.
의뢰인은 52살 이모 여인.
돈봉투를 받은 집주인은 모르는
사람이라며 받기를 거부했고,
돈 봉투는 경비실로 돌려 보내졌습니다.
이씨가 김 의원의 집을 옆집으로 착각해
돈 봉투가 잘못 배달된 것입니다.
보름이 지난 22일 이씨는 돈 봉투를 찾기 위해
다시 경비실을 찾아왔지만,
이번에는 경비원이 돈을 함부로 줄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인터뷰) 경비원....다시 찾으로 왔다..
이씨가 돈을 돌려받기 위해 경비원을
경찰에 신고하며 사건은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광주 모 도서관 일용직으로 있는 이씨가
인사 청탁을 위해
김의원에게 돈을 전달하려 했을 것으로 보고
뇌물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이씨가 지난달 남구 모 동사무소 직원에게
5백만원이 들어있는
상자를 배달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경찰...
황당한 돈 사건에 대해 해당 구의원은
이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며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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