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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에 쌓인 폐기물을 치운다며
정부가 전국의 바다에서 수거사업을
실시했습니다.
그런데 허술한 관리감독 속에 수 억원의
보조금은 참여업체의 쌈짓돈에 불과했습니다.
양현승 기자.
◀END▶
목포항 인근 바닷속입니다.
폐그물이 가득하고 폐타이어, 녹슨 자전거가
뻘 속에 박혀 있습니다.
불과 몇 달전 실시된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이
무색할만큼 바닷속은 여전히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정부의 해양폐기물 수거사업에서
당초 올해 목포항에서 걷어올리기로 한
쓰레기는 천2백톤 가량.
[CG] 하지만 사업참여 업체가 수거한 폐기물은
계획의 2배가 넘는 2천 5백톤에 이릅니다.
폐기물과 함께 뻘까지 한꺼번에 수거하는
바람에 무게만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수거해야 할 6백톤 가량의
고철류는 고작 37톤만 수거했습니다.///
업체는 또 고철을 팔아 생긴 돈 일부를
사업비로 환수하지도 않았고, 잠수부를 제대로
투입하지도 않고 서류를 꾸며 2억여원을
가로챘습니다.
(S/U)뻘까지 폐기물로 처리되면서 사업비는
당초 15억원 정도에서 21억원으로, 6억원의
예산이 더 투입됐습니다.///
◀INT▶박상순/광역수사팀장
정부사업 맹점이 많습니다.
올해 정부의 해양 폐기물 정화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전국 11곳에서 백78억원.
수거한 고철을 사업자에게 맡기고, 인건비가
비싼 잠수부가 투입되는지도 확인되지 않는
허술한 감독 속에 보조금은 그저 눈 먼 돈으로
새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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