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나주시 의회 파행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12-29 12:00:00 수정 2009-12-29 12:00:00 조회수 1

(앵커)

예산안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곳이

국회만은 아닙니다.



나주시 의회도

소속이 다른 의원들간의 다툼 때문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고,

애먼 시민들만 손해를 보게 생겼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나주시는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줘야 할

기초 노령연금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육시설 종사자 인건비와

희망근로 사업비 등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는 백여개 사업들이

이처럼 의회에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해를 넘기면 대부분 쓸 수 없는 예산들입니다.



(인터뷰-나주시)

-그런 예산들이 정리 추경에 반영돼있는데 성립이 안되면 겨울철에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사회보장적 수혜금이 지급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산을 심사할 나주시 의회는

예결위원회조차 구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결위 구성을 위해 회의를 열었지만

누가 의장을 맡을지를 놓고,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이번에도 고성만 주고 받았습니다.



(이펙트-고성 주고받기)



겉으로보면 자리 다툼이지만

실제 싸움의 발단은

나주시가 짓고 있는

종합 스포츠 타운 예산입니다.



민주당쪽 의원들은 지방채 313억원 전액을

스포츠 타운에 투입하는 건 선거용이고,

배후에는 시장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의장)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지금까지 이렇게 지연되고 있어요. 밖에서 이건 무조건 살려내야 된다 일허게 하니까 무소속 의원들이 생각이 달라져 버렸죠.



반면 무소속쪽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무소속 단체장을 견제하기 위해

무조건 예산을

삭감하려 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인터뷰-부의장)

-그 내용 속에는 자기들 생각대로 처리하고 싶어서 위원장을 결국에는 선출을 민주당 몫으로 하겠다는 그런 의도입니다.



단체장은 무소속이고,

의회는 민주당이 8대6으로 우세한

정치 구도 속에서

사사건건 대립만 했던 의원들.



대화도 타협도 하지 않는 이들의 안중에는

이제 시민도 없은 듯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 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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