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일본이
근로 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에게
후생연금이라며 우리나라 돈으로
천 이백원 남짓한 돈을 지급했는데요.
근로 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은
자신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광주에서 규탄 대회를 이어갔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광주 미쓰비시 자동차 전시장 앞,
한 할머니가 일본 동전 몇개를 보여주며
울분을 토합니다.
(이펙트)
지난해 말 일본이 강제 노역 당시의
후생연금이라며 지급한 99엔,
우리돈으로 천 이백원 남짓한 돈입니다.
할머니는 어린 시절을 빼앗기고
죽도록 고생한 대가가
라면 두 봉지 값 밖에 안되냐며 성토합니다.
(인터뷰)
할머니들을 후원하는 시민단체도
60여년동안의 화폐 가치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연금 지급은 할머니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피해 할머니들은 시민 단체와 함께
오는 15일까지 일본 후생 노동청에
재 심사를 청구할 예정입니다.
10년에 걸친 보상금 법정 투쟁이
결국 무위로 돌아가면서
만신창이가 됐던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
후생 연금이라는 또 다른 일제의 잔재가
어깨를 무겁게 누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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