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바다목장 사업 '눈먼 돈'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0-01-14 12:00:00 수정 2010-01-14 12:00:00 조회수 0

◀ANC▶

인공어초 시설 공사에 참여한 업체들이

수십억원의 공사비를 가로챘다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감독 공무원의 뒷짐 속에 불법 하도급이

이뤄졌고, 어초도 엉뚱한 곳에 설치됐습니다.



양현승 기자.

◀END▶



이른바 바다목장사업이라 불리는

인공어초 시설사업.



해마다 백억 여원을 들여 물고기와 어패류가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생산을 늘리는

사업입니다.



전라남도는 지난 2008년만 80억여 원을 들여

완도와 진도 등 20여개 지구에서

인공어초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구역의 사업은 엉터리였습니다.



무자격 업체가 하청을 받아 어초를 일괄

제작*설치했고, 이 과정에서 원청 업체 6곳은

공사비 10억여 원을 가로챘습니다.



[CG] 또 어류형 어초를 넣어야 할 곳에

패조류형 어초를 집어넣는가 하면, 연약지반인

곳에는 침하 우려가 있는 어초가 설치됐습니다.



심지어 계획된 구역에서 멀게는 2백미터

떨어진 곳에 설치했습니다.



◀INT▶박상순 광역수사팀장



전라남도는 현장에서 감독을 했다면서도

불법하청 사실과 엉뚱한 곳에 어초가

설치된 것도 몰랐습니다.



◀INT▶양근석 수산자원과



해경은 업체 관계자와 공무원 등 36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다며

앞다퉈 바다목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허술한 관리감독 속에 공사비는 그저 업체

배불리기에 쓰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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