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생활고 때문에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0-01-14 12:00:00 수정 2010-01-14 12:00:00 조회수 0

(앵커)

생활고를 이기지 못한 20대가 교도소에서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강도극을 벌이고

경찰에 자수한 황동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오늘 새벽 광주시 금호동의 한 편의점.



27살 윤모씨가 갑자기 들어와 여자 종업원을

불러 세웠습니다.



그리고 편의점을 털기 위해 들어왔다며

CCTV에 찍힐 수 있도록

행동하라고 말한 뒤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마스크도 쓰지 않은 어설픈 강도였지만

종업원은 무서운 생각에 2만원을 건넸습니다.



(싱크)



돈을 빼앗은 윤씨의 이상한 행동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직접 112에 전화를 걸어 편의점을 털었다며

경찰에 순순히 자수했습니다.



윤씨가 이처럼 황당한 강도극을 벌인 이유는

생활고 때문.



마땅한 기술이 없어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윤씨는 살던 원룸에서 마저 쫓겨나자

교도소에서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강도극을

꾸몄습니다.



(싱크)



경찰은 윤씨의 딱한 사정을 감안해 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그리고 가족과도 연락이 닿지 않는 윤씨가

당분간 경찰서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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