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회원들끼리 집단 성관계 주장으로
파문을 일으킨 광주 모 수련원의 엽기 행각이
자작극일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자작극이라면 왜 이들은 이런 엄청난 일을
꾸몄을까요?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수련생들끼리 마약과 집단 성관계,
그리고 원장 살해 시도가 끊이질 않았다는
광주 모 수련원.
하지만 주장만 있을뿐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검찰 수사에서도 확보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약 반응조사는 경찰 조사 단계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들이 마약이라고 제출한 졸피뎀도
수면제 성분으로 극히 소량에 불과했습니다.
23차례나 살해 위협에 시달렸다는 원장은
원생들을 용서했다면서도
경찰 조사가 끝난 뒤에는 오히려 언론에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싱크)
수련원쪽이 회원들의 범죄를 알았다고
주장하는 시기도 수상합니다.
수련원쪽이 회원들의 범죄를 알았다고
주장하는 시기는 지난해 7월.
범죄를 알아낸 지 불과 며칠 만에
엽기 행각 자술서가 검찰에 제출됐습니다.
(싱크)
이 시기에는 살인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수련원생 황모씨의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황씨는 대립 관계에 있는 다른 수련원의
박모씨를 살해하려 했었고, 이 때문에
수련원생의 어버이로 일컬어지는 원장 이모씨는
교사를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장 이씨는
이미 사기와 의료법 위반으로
대법원의 확정 판결을 받은 상태여서
원장이 연루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작극을 꾸몄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싱크)
뚜렷한 증거는 없이 주장만 나오고 있어
자작극 의혹을 강하게 받고 있는
수련원생들의 엽기 행각.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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