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콜센터 시민 인식 바뀌어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0-01-20 12:00:00 수정 2010-01-20 12:00:00 조회수 0

(앵커)

광주시가 콜센터 산업을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키우려고 노력중인데요.



콜센터 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전화 상담사에 대한 지역민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지역 한 콜센터에서 있었던 통화내용입니다.



4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통화가 연결되자마자 여성 상담원에게 악을 지르고 욕설을 퍼붓습니다.



(녹취)음성변조

상담원: "고객님, 저희가..."

고객: "야 거지 XX, 너희 사장 연락처 대" 연락처 대라고. XXX 없는... 빨리 연락처 대"



기가 질린 상담원은 말을 잇지 못합니다.



잘못한 게 없는데도 고객에게 죄송하다는 대답만 할 뿐입니다.



(녹취)음성변조/

상담원: "죄송합니다. 고객님. 욕은 그만 하시고요. "

고객: "죄송하면 다 끝나는거야. 다 끝나는거냐고. XXX아. 돈만 받으면 끝나는 거냐고 XXXX아"



하루에도 몇차례씩 언어폭력에 시달리는 상담사들은 대부분 여성입니다.



(인터뷰)전화상담원

"솔직히 제가 아무리 업무상 일을 하고 있고 고객이 나한테 욕을 하는 건 아니라고 해도 실제 그걸 들으면 사실 기분은 좋을 수가 없거든요."



이렇다보니 전화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콜센터 업무는 시민들에게 3D업종으로 인식되는 형편입니다.



현재 광주에만 33개 콜센터에 6천8백명이 일하고 있지만 그 숫자는 기대만큼 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역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콜센터 유치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정기주/전남대 경영학부 교수(한국콜센터연구소장)

"내 딸이다 조카다 우리 지역의 시민이에요. 그런 시민들이 상담사로 일하고 계시는데 자기 스트레스를 풀면 안된다 이겁니다."



광주시는 콜센터 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상무지구에 1500석 규모의 콜센터 전용 건물을 세우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하지만 전화상담 업무에 대한 지역민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지역전략산업으로서 콜센터 산업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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