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체불임금 달라고 했다고...쇠파이프 폭행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0-01-27 12:00:00 수정 2010-01-27 12:00:00 조회수 0

(앵커)

설을 보름 정도 앞두고

곳곳에서 임금 체불로 인한 마찰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밀린 임금을 달라고

건설사를 찾아간 근로자들이

건설사 사장에게 둔기로 폭행을 당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낮 2시 30분쯤,



일용직 노동자인 43살 임 모씨 등 3명은 2008년에 받지 못한 임금 180만원을 받으러 광주시 서구에 있는 한 건설사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회사 직원과 옥신각신 하던 임씨 앞에 건설사 사장이라는 사람이 들어오더니 갑자기 둔기를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사장이 휘두른 둔기에 머리가 터진 임씨는 의식을 잃었고 동행한 다른 2명도 사장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인터뷰)임 모씨/임금체불 노동자

"어떤 분이 오시더니 반말을 하시더라고요. 누구냐 했더니 사장님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앉아 있는데 느닷없이 '번쩍' 해요. 저는 앞으로 고꾸라졌다가 (의식을 잃었습니다.)"



(스탠드업)

임씨 등 3명을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건설사 사장은 그길로 사무실을 나와 종적을 감췄습니다.



(인터뷰)임 모씨/임금체불 노동자

"돈 받으러 갔는데 사장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때려버리면 되겠습니까? 일 시켜놓고..."



폭력을 휘두른 사장은 달아났고 건설사 관계자는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건설사 관계자(음성변조)/

"저희는 직원들이라 아는 게 별로 없어요. 사장님 오시면 그 때 한 번 오십시오."



경찰은 건설사 사장과 피해자 임씨 등을 상대로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어젯밤 광주시 신용동의 건설현장에서도 노동자 39살 정 모씨가 체불임금 6백만원을 달라며 자살 소동을 벌이는 등 설을 앞두고 체불 임금 갈등이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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