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담양군청에 거액의 돈상자가
배달돼 세간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오늘 또 다시 정체불명의
돈 상자가 배달됐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오늘 오전 한 중학생이
조그만 상자를 들고 담양군청을 찾았습니다.
상자에는 현금 2백만원과 함께
등불 장학회를 위해 써달라는 내용의
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학생은 6~70대로 보이는 노 신사의 부탁으로
상자를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돈 상자가 담양군청에 배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7월에도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2억원의 현금이 든
상자와 편지가 군청에 배달됐었습니다.
편지에는 소방대원 자녀들을 위해 써달라며
앞으로도 플러스 알파를 내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담양군은 등불 장학회를 설립했고,
소방대원 자녀들의 학자금 지원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반년이 지난 뒤 배달된
또 하나의 현금 다발,
담양군은
등불 장학회를 세운 그 독지가가
편지에 언급했던 플러스 알파의 약속을
지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군청
학생이 말한 인상착의가 지난번과 같다
자신을 숨긴 채 거액을 기부해
세상을 놀래킨 익명의 노신사,
묵묵히 자신의 약속을 지키면서
다시한번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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