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리포트;단독)4대강 사업 농경지 침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0-02-12 12:00:00 수정 2010-02-12 12:00:00 조회수 0

(앵커)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벌어지고 있는

나주 죽산보 건설 현장 일대의 논이

오늘 아침 불어난 강물로 침수됐습니다.



강물이 말라가는 갈수기에

때아닌 물난리를 만난 주민들은

4대강 사업의 부작용이

벌써부터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보리가 자라고 있는 논에 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내린 비로 영산강 지류가 범람했기 때문입니다.



농민들은 보리 농사를 망치게 됐다고 울상입니다.



(인터뷰)최병남/농민

"침수가 되면 이 새 뿌리가 물을 빨아들이면 노랗게 죽어버려요."



침수피해를 입은 논은 무려 10헥타르...



주민들은 영산강에 죽산보가 건설되면서 빚어진 인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우창/나주시 다시면 신석리 이장

"기존 물을 돌려서 빼고 있다는 말이에요. 돌려서 빼는 그 수로가 아주 좁아요."



영산강 죽산보는 영사강 본래 물길을 막고 우회 물길을 만들어 강물을 돌리고 있습니다.



(c.g.1)강바닥에서 퍼낸 흙을 실어나르기 위해

중장비와 트럭 등이 다니는 길을 임시로 낸 뒤 강관으로 강의 물길을 이어주는 방식입니다.



(c.g.2)하지만 관에 부유물질이 쌓이면서 물길이 막혔고, 비까지 내리면서 영산강의 수위가 높아져 물이 역류한 것입니다.



(녹취)죽산보 공사 관계자/

"우회 수로로 나오는 나뭇가지라든가 또 부유물질... 또 관이 작다 보니까 자꾸 막혀요."



게다가 인근에 설치된 배수펌프장이 제때 가동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습니다.



어제와 오늘 나주 지역에 내린 비는 35mm 남짓.



갈수기에 물난리를 만난 주민들은 보가 완공되면 강물의 수위가 훨씬 높아져 침수피해가 잦아질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의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기자

c.g. 오청미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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