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70년대 전남의 한 농촌 마을
새마을 운동 자료가 고스란이 담긴 역사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록의 중요성이 새삼 돋보이고 있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새마을 운동이 전격 시작됐던 지난 72년
허리가 휜 노인네까지 모두 일터로 향했습니다.
당시 농촌어디서나 행해졌던 마을 주민들의
아침 모임시간.
군인 같은 경례 모습이 지금은 어색하지만
서슬퍼런 군부시절인 만큼 엄숙했습니다.
◀SYN▶당시 새마을노래 주민녹취 테잎
정부에서 나눠준 335 포대의 시멘트로 시작된 이 마을의 새마을운동 자료는 무려 만 점이
넘습니다.
지금은 구할 수도 없는 축음기용 새마을 합창
레코드판에서 주민녹음 테잎,
모래 반입 장부까지 낱낱이 보관돼 있습니다.
이같은 생생한 자료를 보관한 주민은
당시 2대 새마을 지도자였던 81살 박창표씨.
이 기록물을 토대로 전국 마을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새마을 기념관이 세워졌습니다.
◀INT▶ 박창표(81/새마을 역사관 관장)
"(새마을 운동이) 농촌을 부흥시켰거든요.
그래서 그런 자료는 영원히 남겨야 겠다는
생각에서 보관했어요"
당시 마을 규약으로 정한 금주 금연을 어긴
남편을 고발해 벌금을 물고 부부싸움으로
이어진 사연도 지금은 아스라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INT▶ 이정님(76살)
*일로읍 사교마을 주민*
"일만 끝나면 술을 마실려고..지금은 말리면
않했겠지만..."
엄격한 마을규약 덕분에 이 마을은 당시
전남 최초 최우수 새마을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70년대 격변기 한 농촌 마을의 변천 과정을
담은 꼼꼼한 자료가 살아있는 역사로 되돌아
왔습니다.
mbc news 장용기....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