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에서 어학 연수 중에
테러를 당해 숨진
고 강병길씨의 영결식이
오늘 모교인 광주 교대에서 거행됐습니다.
유가족과 친구등 2백여명이
모교를 떠나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목놓아 불러도 다시 올 수 없는 아들.
이승에서 마지막으로 아들을 부르며
통곡하는 어머니는
마르지 않는 눈물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이펙트...
유가족들의 통곡에 영결식장은
울음 바다로 변했고,
추모객 얼굴에도 침통함이 가득합니다.
(싱크)
"잘가...잘가..."
지난 15일 사고를 당한지 10일만에 열린
고 강병길씨의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친구, 학교 관계자등
2백여명이 참석해
고인이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습니다.
장대비까지 내려 애통함을 더했고
아직 앳된 티가 가시지 않은
고인의 영정 앞에서 추모객들은
발길을 떼지 못했습니다.
(싱크) 학생
"너무나도 고인을 사랑하는 선후배 동기 그리고 형님이 사랑하셨던 광주교대와 사회과를 대표해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
3년동안 함께 했던 친구들은 강씨와의 추억이 어린 공간에서
고인을 보내는 일이 못내 힘겨워보였습니다.
(인터뷰) 학생
박훈식
"어제 많이 울어서 지금은 많이 나아졌는데요.
감정 조절이 잘 안 되네요."
(인터뷰) 학생
심욱/
"타지에서 얼마나, 추운데서 얼마나 아팠겠어요. 상상을 해보면 너무..."
영결식이 끝난 뒤 강씨는 운구차에 실려
3년동안 정들었던 교정을 둘러본 뒤
화장장으로 향했고, 유족들과 친구들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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