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사 현장을 돌며 건설공구를
상습적으로 훔쳐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생활비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는 이들은
농촌 마을의 메주까지 훔쳤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기톱과 발전기, 도로 절단기까지.
경찰서 주차장이
중고 건설공구상으로 변했습니다.
주차장 한켠을 가득 메운 공구들은
어림잡아도 수천만원 어치에 이릅니다.
43살 김모씨등 3명은 지난 넉달동안
공사 현장을 돌며 40여차례에 걸쳐 1억원어치의 건설 공구를 훔쳐왔습니다.
(스탠드업)
이들은 발전기와 도로절단기 등
값이 나가고 처분이 쉬운 건설공구를
상습적으로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피의자/ "차 몰고 다니며...."
이들은 또 진도군이 8년전
신비의 바닷길을 발견한 주한 프랑스 대사
피에르랑디를 기리기 위해 설치한
싯가 2천만원짜리 흉상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훔친 건설 공구는
장물업자에게 헐값으로 넘겼습니다.
(인터뷰)화순경찰서 수사과장/
생활비 때문에 훔쳤다는 이들은
농촌에서 300여개의 메주를 훔치는 등 돈 되는 것은 무엇이든 훔치는 묻지마 절도 행각을
벌여왔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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