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도심에서 발견된 수달이
영산강 부근에서 올라왔을 것이라는 새로운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그렇지만 수달 출현의 원인은
공사로 인한 환경 파괴라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은 일치하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기자)
지난 2007년 수달 서식지로 확인된
광주천 상류 용연 정수장.
바윗덩이 사이로 풍부한 물이 흐르고
습지대가 곳곳에 펼쳐져 있어
수달이 서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조금 밑으로 내려가면
곳곳이 공사 현장으로 변해
자연 상태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환경 단체를 비롯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양동 복개상가 부근에서 발견된 수달이
공사때문에 쫓겨 내려왔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관 영산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
"그 이후로 하류쪽에 집중적으로 관찰을 했었는데 그 아래 지역은 관찰이 안 되고 주로 상류와 설월교 쪽이 관찰이 됐다."
그렇지만
지난해 하수 종말 처리장 부근에서
수달의 서식 흔적이 발견된 점을 들어
하천 하류에서 올라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 근거로는 최근 영산강 주변에서 시작된
4대강 사업으로 인한 환경 파괴가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나명석 광주여대 생물학과 교수/
"이번에 발견된 수달의 경우 하류쪽에서 영산강 공사가 시작되고 있고 영산강 속에 서식하는 그러한 수달이 일시적인 (이동을 했다)"
도심 한복판에서 출몰해 잠시나마 즐거움을
선사했던 수달.
원래 서식지가 어디였든 공사로 인한
환경 파괴가 주범이라는데
전문가들은 일치된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질이 좋지 않은 도심에서 살아갈 경우
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며
면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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