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지만
역사적으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조금씩
항쟁의 유적지마저 사라져가고 있는데,
한 외국인 사진가가 이를
기록으로 남기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즈....
80년 5월, 시민군이
마지막까지 사투를 벌이던 옛 전남 도청.
세월의 흔적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가는 옥상 위에
커다란 클래식 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당시 항쟁을 지휘했던
시민군 대장 박남선씨가
세월을 뛰어넘어 30년전으로 돌아갔습니다.
포즈....
일본에 살고 있는 독일인 프리랜서 사진가
마티어스 라이씨는
지난해 10월부터 5.18 민주화 운동의 주인공
30명과 무대가 되었던 장소를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마티어스 라이/
"광주 업라이징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 잊지 않도록...부상자 많다..그들은 세월을 거쳐 살아오고 있다.."
마티어스씨는 부인 김정희씨의 도움을 받아
지금까지 서울 경기 지역의 생존자들과
광주지역의 생존자들을 만나 촬영을 해왔습니다.
나경택/당시 사진기자
"작업에 참여하는 소감"
앞으로 남은 촬영 기간은 3일.
일본으로 돌아가 인화를 마친 뒤
광주 민주화항쟁 30주년 기념일에 맞춰
전시회를 열 계획입니다.
마티어스 라이/
" "
벽안의 외국인이 나서는 5.18 기록 남기기.
30주년을 맞는 5.18을
외부에서 보는 모습은 어떨지,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MBC 뉴스 김인정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